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김상조 위원장 오만하다" 다음 이재웅 창업자 '발끈'

동영상시청 도움말

Posted : 2017-09-11 14:03
포털사이트 '다음'의 창업자 이재웅 씨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을 관리·감독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어 '경제 검찰'이라고 불리죠.

기업인이 이런 공정위의 수장을 직접 겨냥해 "오만하다"는 표현까지 쓰며 비판에 나선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일단 발단은 김상조 위원장의 말에서 시작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의장과 대화하던 중 아쉬웠던 점이라며 최근 한 일간지와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미래를 봤기에 모든 사람이 독재자 스타일이었던 잡스를 미워했어도 존경했다"며

"이해진 전 의장은 잡스처럼 우리 사회에 그런 걸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겁니다.

여기에 다음 창업가 이재웅 씨는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김상조 위원장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맨몸으로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상조 위원장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신랄한 비판을 공개적으로 한 것이죠.

'동료 기업가로서 화가 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상조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잇따랐는데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김상조 위원장의 발언은,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함을 드러낸 거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일단 양쪽 다 한 발씩 물러나는 모양새입니다.

김상조 위원장은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자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요.

이재웅 씨도 '오만'이란 자신의 표현도 부적절했다고 덧붙이며 '오만'이란 단어를 부적절로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의 발언은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를 공정위가 총수로 지정한 것에 대한 불만이 기저에 있는 것이라는 해석으로 번졌습니다.

4%에 불과한 이해진 전 의장의 지분이나 네이버의 지배구조로 볼 때 과한 규제라는 의견으로 업계에선 설왕설래가 있었는데요.

이런 불만의 연장선으로 작심 발언을 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해석이 확대되자, 이재웅 씨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한 번 글을 올렸습니다.

"총수 지정 같은 규제가 오만했다고 비판한 건 아니었다.

이해진 이사를 짧게 만나보고는 '미래비전이 없다'고 비평한 행위를 비판한 것이었다"라며

짧게 전해진 글이 와전됐다며 오지랖을 그만 떨겠다 는 해명을 했습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