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여파 서울 아파트 경매도 찬바람

8·2 대책 여파 서울 아파트 경매도 찬바람

2017.08.18.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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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서울의 아파트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 자료를 보면 대책이 발표된 지난 2일부터 어제(17일)까지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의 낙찰가율,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90.8%로 지난해 2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대책 발표 전인 7월의 평균 낙찰가율 99.1%보다 8%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입니다.

매물 1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7월엔 12.6명이었지만, 8·2 대책 발표 이후 2주 동안에는 4.9명에 불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8·2 대책이 다주택자의 부동산 투기를 정조준한 데다 강화된 대출 규제가 경매 시장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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