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망치는 숙박·항공·렌터카 피해 조심하세요

여름 휴가 망치는 숙박·항공·렌터카 피해 조심하세요

2017.07.28.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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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 많이 가실 텐데요.

그런데 숙박, 항공, 렌터카 등 여행 상품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 집중된다고 합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휴가철에는 여행을 많이 떠나는 만큼 숙박이나 항공, 렌터카 이용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겁니다.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분석한 결과, 숙박과 여행, 항공, 렌터카 서비스 분야에서 소비자 피해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2천4백 건 정도였는데, 지난해에는 3천 건이 넘었습니다.

27.5%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피해 접수는 특히 7월과 8월에 집중돼 전체 신고의 20%를 차지했습니다.

예약을 취소 또는 변경할 때 약관 대로 돈을 돌려주지 않거나 지나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숙박 시설이 더럽거나, 항공기에 실은 화물이 파손됐을 때 제대로 보상해주지 않고, 렌터카의 수리비를 너무 많이 물리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결제하기 전에 환불 보상 기준뿐 아니라 특약 내용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할인 항공권은 환불 수수료가 높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하고, 렌터카는 차를 빌릴 때 먼저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또, 계약서나 영수증, 사진 같은 증빙 자료를 확보해둬야 피해 신고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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