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2호 카카오뱅크 오늘 출범

인터넷은행 2호 카카오뱅크 오늘 출범

2017.07.27.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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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오늘부터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낮은 수수료와 편의성을 앞세워 3시간 만에 3만 5천개 계좌를 개설하는 등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언제부터 영업이 시작된 겁니까?

[기자]
2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공식적인 출범식은 10시에 이뤄졌습니다만, 계좌 개설을 비롯한 일반인을 상대로 한 영업은 오전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출범식에서 이용우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2년간 준비를 거쳐 모바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에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10시 기준 앱 다운로드 수가 7만 건에 이르고 요구불계좌 개설이 3만 5천 개에 이를 정도인데요.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은행 계좌를 활용해 실명을 확인해 개설 시간을 크게 단축했습니다.

또 공공기관의 정보를 활용해 재직 증명서나 소득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연봉의 최대 1.6배, 1억 5천만 원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개설과 대출 과정을 쉽게 한 것뿐만 아니라 각종 상품에서도 기존 은행과 차별화하는 파격성이 눈에 띕니다.

특히 중도인출이 가능한 연이율 2%의 예·적금 상품과 신용등급 8등급의 저신용자도 1분 내로 최대 3백만 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또 해외송금 수수료도 시중은행과 비교해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했고 카카오톡에 친구에게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결제'를 도입됐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 축사에서 새로운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금융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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