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 2,575명 증원...육아휴직급여 2배 ↑

중앙공무원 2,575명 증원...육아휴직급여 2배 ↑

2017.07.22. 오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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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정부 계획보다 대폭 축소되긴 했지만,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경찰관과 군 부사관을 포함한 공무원 2,500여 명이 신규 채용됩니다.

첫 3개월 동안 육아휴직 급여는 2배 인상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의 중앙 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는 2,575명입니다.

정부 안보다는 천9백 명 이상 줄었습니다.

여야의 줄다리기 끝에 파출소 순찰 인력 등 경찰관 천백여 명과 군 부사관 6백50여 명 등만 증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이나 또 정부가 약속했던 일들은 예산 집행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방 공무원 확충을 위한 여건도 마련됐습니다.

소방관과 교사 등 지방 공무원 7,500명 신규 채용 등에 써달라며 편성한 지방 교부 예산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통 교부금과 교부세의 사용처를 중앙 정부가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김용진 / 기획재정부 2차관 : 교부금 등 지자체의 자금 관련 추경에서도 일자리 사업이 적극 발굴되고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민생 관련 사업 역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당장 청년과 신혼부부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임대주택 4천7백 호가 신규 공급됩니다.

전세대출 자금도 5,200억 원 늘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23일) :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의 맞춤형 지원 강화는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입니다.]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 기준은 통상임금의 40%에서 80%로, 월 100만 원이던 상한액은 150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당초 올해 계획보다 2배 더 건립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구직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겐 매달 30만 원씩 최대 석 달 동안 구직 촉진 수당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추경 예산의 효과가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집행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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