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업별로 한미 FTA 평가 엇갈려..."전면 재검토"vs"잘 만든 협정"

美 산업별로 한미 FTA 평가 엇갈려..."전면 재검토"vs"잘 만든 협정"

2017.07.18.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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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부에서도 산업별로 한미 FTA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말 미 무역대표부가 개최한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현대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미국 내 철강, 제조업 분야는 한미 FTA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재권, 서비스 분야는 오히려 한미 FTA는 잘 만들어진 무역협정이라며 의견을 달리했습니다.

특히 미국 영화협회는 한미 FTA의 지재권 보호조항을 높게 평가했고, 미 곡물 협회는 한미 FTA의 긍정적인 영향을 토대로 나프타의 협상의제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무역협회 워싱턴지부는 미국 내에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의견이 나온다며 미국 내 산업별 의견을 검토해 한미 FTA의 긍정적 효과를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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