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이사회, 신고리 영구정지는 반대"

조성진 "이사회, 신고리 영구정지는 반대"

2017.07.17.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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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의 일시중단을 결정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영구정지만큼은 반대하기로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수원 비상임이사인 조성진 경성대 에너지학과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이사회에서 상임이사 전원이 영구정지는 절대로 못 하게 막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른 비상임이사도 모두 일시중단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계란에 바위 치기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렇게 찬성해 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교수는 앞서 지난 14일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의 일시 중단을 의결한 한수원 이사회에서, 이사 13명 가운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한수원 상임이사인 이관섭 사장은 이에 대해 "신고리 5·6호기의 영구중단을 우려하는 비상임 이사들에게 정부가 요청해온 만큼 일시중단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는 "공론화 과정에서 영구중단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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