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분당·과천·일산선도 급행열차 확대

경부·분당·과천·일산선도 급행열차 확대

2017.07.08.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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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부터 경인선과 경의선 등 수도권 전철 4개 노선의 급행열차 운행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경부선과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도 시설 개량을 통해 급행열차를 확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급행열차 확대 운행이 추가로 추진되는 곳은 경부선과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 등 4개 노선입니다.

대피선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곳입니다.

정부는 이들 노선의 시설을 개량해 급행열차를 새로 투입하거나 운행횟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에도 대피선이 설치되는 대로 시설 개량을 통해 급행열차를 확대하겠습니다.]

먼저 경부선은 서울과 천안 96.6km 구간에서 급행열차 운행이 확대됩니다.

2020년 상반기부터 운행 횟수가 34차례 늘어납니다.

수원과 서울 왕십리를 잇는 분당선은 2022년 상반기부터 전 구간이 급행으로 운행돼 기존보다 21분 단축됩니다.

군포 금정과 서울 남태령을 잇는 과천선과 고양의 대화와 지축을 연결하는 일산선은 2022년 하반기부터 급행열차 운행이 시작됩니다.

각각 기존보다 운행시간이 7분가량 줄어듭니다.

광역급행철도망, GTX 건설도 속도를 냅니다.

파주와 화성 동탄을 잇는 A노선과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 의정부와 군포 금정을 잇는 C노선 등 3개 노선이 오는 2025년까지 구축됩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정부는 수도권의 교통혼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광역급행철도인 GTX를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지역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화성 동탄역에서 서울 삼성역은 77분에서 19분으로, 인천 송도역에서 서울역은 82분에서 27분으로 줄어듭니다.

의정부역에서 삼성역의 이동시간도 73분에서 13분으로 82% 이상 단축됩니다.

정부는 급행열차 운행 확대와 함께 GTX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수도권 시민들이 훨씬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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