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크게 늘린다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크게 늘린다

2017.06.26. 오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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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외부일정으로 서민 임대주택을 찾아 공적 임대주택을 매년 17만 호씩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을 늘려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동산 투기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김현미 장관이 이번엔 임대주택을 방문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입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핵심 목표는 '서민 주거 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주거 문제를 나라에서 (해결) 해주면, 그야말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은 되니까…]

[임대주택 입주자 : 먹는 것이야 솔직히 한두 끼 굶어도 괜찮은데 집은 정말 그래요.]

김 장관은 이를 위해 우선, 공적 임대주택을 매년 17만 호씩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기관이 직접 짓고 관리하는 장기임대주택 13만 가구와 기금 등이 투입된 공공지원 임대주택 4만 가구를 해마다 내놓겠다는 겁니다.

지난 정부의 올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목표 12만 가구보다 5만 가구나 많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문재인 정부에서 매년 13만 호씩 (공공) 임대주택을 짓고, 또 (이를 포함한) 주거 지원을 17만 호씩 하기로 국민께 약속했고요.]

김 장관은 특히 젊은 세대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 임대주택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청년 임대주택 30만 실, 신혼부부 임대주택 2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당장 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 올해 하반기에 4천7백 호를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어르신 등 주거 취약계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들의 주거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부 과열 지역의 부동산 시장 동향을 계속 살펴 추가 규제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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