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모델하우스 북새통...수도권·오피스텔 인기

주말 모델하우스 북새통...수도권·오피스텔 인기

2017.06.24.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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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9 부동산 발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모델하우스는 청약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고,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에는 있는 한 모델하우스 앞입니다.

입장 3시간 전부터 몰려든 인파로 수백 미터에 이르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 서 있습니다.

인근 지역에서 10여 년 만에 처음 분양하는 새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로, 문을 연 지 이틀 만에 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장순웅 / 서울 신당동 : 애들도 둘인데 크고 있고, 좀 더 큰 아파트를 보고 있고요. 직장하고 본가와 가까워서 아파트를 보러 왔습니다.]

파주와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지나가는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도 붐비기는 마찬가집니다.

역세권이고, 소형 평수가 대부분이어서 비교적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데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 대상에서도 빠져 있어 이른바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전국 오피스텔 물량만 45개 단지, 만 7천여 실로 집계됐습니다.

[추민석 / 분양업체 관계자 : 투자 상품에 대해서 옥석을 고르는 성향이 뚜렷합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발표가 오는 8월로 예정됐고,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 전쟁을 선포한 만큼 수도권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불고 있는 청약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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