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재벌의 자발적 변화 기다리겠다"

김상조 "재벌의 자발적 변화 기다리겠다"

2017.06.23.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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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의 자발적인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삼성과 현대차 등 4대 그룹 전문 경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재벌 개혁을 위해 기업을 제재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며 기업 스스로 변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모범 사례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대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겠지만, 한국 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고 남겨진 시간도 많이 않다면서 서둘러 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재벌 개혁이 필요한 이유로 상위 재벌 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국민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며 재벌의 경제력 독점을 꼽았습니다.

또, 총수 중심의 의사 결정 시스템과 경영 전략이 사회와 시장의 기대에 어긋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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