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생아 10만 명 선 붕괴 '저출산 가속'

1분기 출생아 10만 명 선 붕괴 '저출산 가속'

2017.05.24.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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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1분기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1분기에 태어난 아이는 9만 8천여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만 3천여 명, 12.3% 급감했습니다.

역대 1분기를 놓고 봤을 때 출생아 수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건,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월별 출생아 수도 지난 3월 3만 3천여 명을 기록해, 역대 3월 기준으로 사상 최소입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올해 들어 1월부터 석 달 연속 동월 기준 사상 최소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분기 혼인 역시 6만 8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3.6% 감소해, 1분기 기준 처음으로 7만 명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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