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서버 마비...대한항공 등 40편 지연

한진그룹 서버 마비...대한항공 등 40편 지연

2017.05.22.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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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전산 서버가 전기 공급장치 이상으로 한때 마비돼 계열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물론, 한진택배의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어젯밤(21일) 10시 반쯤 한진그룹 전산 서버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일시적인 서버 다운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산 서버 마비로 여객과 화물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오늘 오전 7시 시스템이 완전복구될 때까지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의 여객기 39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또 한진택배의 예약과 실시간 배송 정보 확인이 차질을 빚어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진그룹은 이번 장애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랜섬웨어'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지연 운항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식사와 호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그러나 대규모 승객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항공사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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