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홀딩스 이사진, '신동빈 체제' 유지 결의

롯데홀딩스 이사진, '신동빈 체제' 유지 결의

2017.05.22.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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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달 17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은 신 회장의 경영권을 계속 인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그룹은 롯데홀딩스 이사회가 지난 1일 지금의 '신동빈 경영 체제'를 지속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쓰쿠다 다카유키 홀딩스 사장도 지난 17일 일본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동빈 회장 불구속 기소로 인해 경영의 축이 흔들리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하순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예상되는 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네 번째 '표 대결'을 앞두고 신 회장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이사 복귀 안건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일 뿐 아니라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롯데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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