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m' 국내 최장 장대열차 시험운행 성공

연결된 화차만 80량, 총 길이가 1km를 넘는 국내 최장의 '장대 화물열차'가 시험 운행에 성공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18일) 국내 최장 화물열차가 부산신항역과 진례역 구간을 성공적으로 시험 운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열차는 일반 화물열차보다 2.4배 많은 80량의 화차를 연결해 총 길이가 1.2km에 달합니다.

코레일은 많은 화차를 끌기 위해 열차 양 끌에 배치한 기관차 2대를 무선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시험 운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컨테이너를 2단으로 쌓을 수 있는 화차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화차는 기존 화차보다 길이는 늘이고, 높이는 낮춰 열차당 적재공간을 기존보다 2배 늘린 것입니다.

코레일은 장대 화물열차와 2단 적재 화차가 투입되면, 수송 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운행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