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끝나가지만, 달걀값 불안...평균 8천 원

AI 끝나가지만, 달걀값 불안...평균 8천 원

2017.05.18.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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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끝나가지만, 달걀값 불안...평균 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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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로 폭등한 뒤 어느 정도 안정세를 되찾았던 달걀 가격이 최근 들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자료를 보면 어제(17일) 30알짜리 달걀 한판의 평균 소매가격은 8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AI 발생 여파와 설 성수기가 겹치면서 한판에 9천 원대로 상승했던 달걀 가격은 수입 달걀 등으로 공급량이 늘면서 2월에는 7천 원대까지 떨어졌지만, 3개월 만에 다시 8천 원 선을 넘어선 겁니다.

지난해 AI가 발생했던 농가들이 모든 닭을 매몰 처분한 뒤 방역 규정에 따라 병아리를 새로 들여놓지 못해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AI 발생농장 381곳 가운데 병아리를 다시 들여놓는, '재입식' 승인을 받은 곳은 8곳에 불과하고, 입식 제한이 해제되려면 적어도 3~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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