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국내 첫 출시...유해성·과세 논란

궐련형 전자담배 국내 첫 출시...유해성·과세 논란

2017.05.17.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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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담뱃잎 고형물을 넣는 신형 전자담배의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유해성과 과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다음 달 5일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를 전자기기에 넣어 수증기로 찌는 방식으로 기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전자담배와 비슷하지만, 구성부터 맛까지 거의 일반 담배와 흡사합니다.

이 제품은 이미 전 세계 10여 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고, 지난해 일본시장에서만 3백만 개 넘게 팔렸습니다.

그러나 보건·금연단체들은 한국필립모리스가 연기와 연기의 유해물질을 줄인 제품이라고 설명했지만,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전자담배를 자주 즐기면 오히려 건강에 더 유해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같은 담뱃잎을 사용하면서도 비교적 세율이 낮은 전자담배의 과세기준을 적용받아 세금 꼼수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김병용 [kimby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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