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회장, 4년 만에 경영 복귀

CJ 이재현 회장, 4년 만에 경영 복귀

2017.05.17.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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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17일) 오전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연구개발센터 'CJ 블로썸파크' 개관식과 사내 시상식인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대한 시점에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 사업도 부진했다며, 이에 대한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0년에 매출 100조 원을 실현하겠다는 기존 목표, '그레이트 CJ'를 넘어 2030년에는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를 이룰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CJ그룹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이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와 이선호 CJ주식회사 부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뒤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유전병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전념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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