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보험사기 제보에 최대 포상금 '1억 9천'

아내 살해 보험사기 제보에 최대 포상금 '1억 9천'

2017.04.28. 오전 11: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수십억대 보험금을 노리고 교통사고를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보험사기 사건의 제보자에게 역대 최대의 신고 포상금이 지급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사건의 제보자가 생명보험협회에서 1억6천8백만 원, 손해보험협회에서 2천5백만 원 등 모두 1억9천3백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보험사기 사건의 제보 포상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금감원은 지난 2014년 8월 40대 남성이 임신 중인 캄보디아 국적의 아내를 교통사고를 가장해 살해하고 나서 거액의 보험금을 받았지만 제보로 결국 보험사기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 남성은 아내 명의로 26건의 보험에 가입해 보험금만 98억 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이를 포함해 지난해 3천769건의 제보에 대해 17억6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