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연봉 1억2천만 원 최고...억대 지급 회사 12곳

여천NCC 연봉 1억2천만 원 최고...억대 지급 회사 12곳

2017.04.26.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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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곳은 모두 12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6곳이 석유화학업체였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34개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7천4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인 2015년보다 2% 상승한 것입니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곳은 12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의 석유화학 부문 통합 회사인 여천NCC가 1억 천99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한화토탈과 GS칼텍스, 대한유화 순으로 석유화학업체들이 1위부터 4위까지를 싹쓸이했습니다.

6위의 에쓰오일과 11위의 SK이노베이션까지 포함하면 억대 연봉 12곳 중 절반인 6곳이 석유화학업체였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유화업체들은 타 업종에 비해 안정된 고용과 장기근속으로 평균 연봉이 높은 데다 특히 지난해는 실적 호조로 많은 상여금을 받은 것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코리안리와 신한금융지주, 삼성전자, SK텔레콤, 교보증권, NH투자증권 등 업종 대표기업 6곳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롯데케미칼, SK하이닉스, 신한카드, 기아자동차, 삼성카드, 현대자동차 순으로 상위 20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의 직원 평균 연봉이 8천92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IT 전기전자가 8천79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업종이 8천710만 원, 카드사가 포함된 여신금융 업종이 8천280만 원, 석유화학 업종이 8천80만 원, 은행 업종이 8천6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유통 업종은 3천740만 원으로 가장 적었고 식음료와 생활용품, 제약, 서비스 업종 등도 직원 평균 연봉이 5천만 원대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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