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과일 전성시대...수입 역대 최대

수입 과일 전성시대...수입 역대 최대

2017.04.22.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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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망고와 멜론 같은 열대 과일이 점점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런 과일류 수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수입 과일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과일류 수입 중량은 모두 86만여 톤.

1년 전보다 4.2%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0년 34만 9천여 톤이던 과일 수입 중량은 매년 꾸준히 늘어 2012년 80만 톤을 돌파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열대 과일 등 수입산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겁니다.

품목별로 보면, 아보카도 수입 중량이 2천9백여 톤으로 1년 전보다 92%나 늘었습니다.

이어 오렌지 38%, 키위 29%, 멜론이 21% 각각 증가했습니다.

필리핀에서 들여오는 과일이 38만여 톤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미국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과일 지도가 바뀌면서 종전에 생소했던 열대과일이나 새로운 품종의 과일 생산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열대 과일이 우리 식탁을 점령해오면서 영세 농가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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