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휴면계좌 조회·해지하세요

스마트폰으로 휴면계좌 조회·해지하세요

2017.04.22.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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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조회하고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넷에서 먼저 시작했는데, 넉 달 만에 330여만 명이 조회해 267억 원을 찾는 등 반응이 좋자 서비스가 확대된 겁니다.

신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어카운트 인포'입니다.

금융결제원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앱인데, 본인 이름으로 된 모든 은행 계좌와 잔액이 한눈에 뜹니다.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잔액 50만 원 이하 계좌는 해지 신청과 잔액 이체도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먼저 시작된 서비스인데, 넉 달 동안 339만 명이 계좌 조회에 나서 359만 계좌가 정리됐고, 267억 원이 새 계좌로 옮겨질 정도로 호응이 컸습니다.

휴면계좌를 해지할 수 있는 시간은 현재 은행 영업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인데 오는 10월부터는 밤 10시까지로 늘어납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노년층 등을 위해서 은행 창구에서도 휴면계좌를 조회하고 해지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년 넘게 입출금 거래가 없는 은행권 비활동성 계좌 가운데 50만 원 이하인 소액 계좌 잔액은 1조 2천억 원.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잊고 있었거나 귀찮아서 찾지 못한 크지 않지만 소중한 내 돈 찾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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