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강남 아파트 전셋값 3.3㎡당 2천만 원 돌파

과천·강남 아파트 전셋값 3.3㎡당 2천만 원 돌파

2017.04.11.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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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2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서 재건축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의 전셋값은 3.3㎡당 평균 2천20만 원입니다.

이어 서울 강남구가 2천4만 원, 서울 서초구는 천962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천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2월 2일 3.3㎡당 평균 2천8만 원으로 처음 2천만 원대를 돌파했다가 바로 천만 원대로 내려온 뒤 지난 2월 24일 다시 2천만 원 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24일 3.3㎡당 평균 2천3만 원으로 처음 2천만 원을 넘은 이후 이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가 지난 2000년 아파트 전셋값 집계를 시작한 이후 전셋값이 3.3㎡당 평균 2천만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과천이 처음이었고 지난달 강남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2천 년대 내내 강남구보다 전셋값이 낮았던 과천은 지난해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강남구를 앞질렀습니다.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과천 내에 올해 재건축 이주 수요가 5~6천 가구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전세 가격 조정은 단기에 그치고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조성되기 전까지는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아서 전세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강남구도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교육과 생활 여건이 우수해 전세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어서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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