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체험 업체 안전교육·착륙장 부실

패러글라이딩 체험 업체 안전교육·착륙장 부실

2017.03.30.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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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일부 업체는 안전교육이 미흡하고 착륙장 시설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관광지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비행 업체 15곳을 조사한 결과, 4개 업체만 도약 연습을 하거나 영상을 활용한 안전교육을 했고 나머지 11개 업체는 이륙 직전에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착륙장 시설도 미흡해 3곳은 주차장이나 도로를 이용하고 있었고, 2곳은 자갈밭을 활용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패러글라이딩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25건으로, 추락이 2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은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설치 기준과 사업자 세부 안전관리 규정을 마련할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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