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여파' 유통업계, 고객 증가에도 소비 감소

'불황 여파' 유통업계, 고객 증가에도 소비 감소

2017.03.30.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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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수준에 머무르며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특히 구매고객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구매단가는 크게 떨어져 저렴한 제품 위주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와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의 지난 2월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16.3%의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구매 고객은 오프라인의 경우 4.6% 늘었지만, 구매 단가는 10.8% 줄었습니다.

산업부는 불황이 길어지면서 소비를 하더라도 적게 사거나 보다 싼 제품을 사는 등 액수를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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