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유커' 무슬림 관광객으로 中 ‘금한령' 넘어라

'포스트 유커' 무슬림 관광객으로 中 ‘금한령' 넘어라

2017.03.28.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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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 / 세한대학교 대외부총장, 이하린 / YTN 경제부 기자, 박지훈 / 변호사,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중국이 사드 보복 차원에서 금한령을... 단체 관광객 못 오게 한다, 여러분들 다 얘기 들으셨을 겁니다. 그래서 관광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 중국인 관광객 극복의 대안으로 무슬림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관광하러 온다고 하는데 많은 모양이에요?

[기자]
최근에 저희가 17일쯤에 저희가 뉴스로 보도를 해 드렸는데 남이섬에 가면 그렇게 히잡을 쓴 무슬림...

[앵커]
남이섬에요?

[기자]
남이섬에 많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아침 라디오 진행할 때도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대만하고 일본도 중국으로부터 보복 받았거든요, 관광 보복 받았을 때. 그때 일본하고 대만도 관광객 다변화를 통해서 중국에 굴복을 안 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결국은 관광공사라든지 유커가 안 오면 안 오는 대로 넋놓고 기다릴 수도 없는 거니까. 무슬림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좀 적지만 올해 목표를 120만, 100만 이상으로 지금 잡는데 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닌가. 특히 한류 문화가 중국에도 많이 갔지만 이슬람에도 상당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이영애가 나왔던 대장금이라는 그 드라마가 이란에서. 제가 알기로는 평균 57%, 60%였고요.

[앵커]
시청률이요?

[인터뷰]
최고시청률이 90%였답니다. TV가 하나밖에 없는지 모르겠는데.

[앵커]
거기는 채널이 하나인가, 그쪽은?

[인터뷰]
어쨌든 간에 그걸 다 봤다라는 것은 음식이라든지 옷이라든지 환경이라든지 이게 다 전파가 됐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란 사람들. 무슬림, 이란 사람들을 비롯한 무슬림 사람들이 한국에 올 가능성이 충분히 높고. 그것을 타깃으로 우리가 삼는다면 안 좋은 유커 이것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앵커]
다변화로 해야죠.

[인터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마는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이슬람이 오면서 많이 들어올 경우에는 혹시 그 와중에 테러 관련된 조직이...

[앵커]
그런 염려는 놓아도 돼요. 일반 사람들이고.

[인터뷰]
요즘 뜸합니다마는 거기다가 신앙적으로 좀 미묘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잘 정부 차원에서...

[앵커]
부총장님 말씀은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할랄푸드 같은 경우. 할랄푸드 그걸 우리나라 말로 뭐라고. 하여간 그걸 어떻게... 회교식으로 도축하는 거죠?

[기자]
할랄이라면 하면. 아랍어로 신이 허용한 모든 것이라는 뜻입니다. 굉장히 까다롭죠. 그래서 할랄 인증 레스토랑이라고 우리가 흔히 얘기를 하는데요. 지금 인청공항에도 있습니다.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지금 인천공항에도 있고. 도심 몇 곳에서도 할랄 인증 레스토랑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만든 음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자료화면도 나가고 있는데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만들었다고 하면 도축하는 방식도 다르고요. 도축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슬람을 믿어야 합니다. 또 도축을 할 때는 기도를 해야 되고요. 이런 까다로운 이 모든 규칙을 지켜야만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있고요.

지금 현재 앞서 제가 남이섬도 말씀을 드렸지만 남이섬에도 할랄 인증 레스토랑이 있고 이 무슬림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필수적 과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또 음식과 더불어서 하루에 다섯 번 기도를 해야 되는 문화를 저희가 또 이해를 해야 합니다.

[앵커]
맞아요, 양탄자 위에서.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예배실도 마련하는 것이 이 문화, 관광 다변화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주 중요한 것을 지적해 주셨는데 어쨌든 그래도 우리나라 관광공사가 중동 가가지고 굉장히 홍보를 잘해서 그렇게 된 것 아니겠어요?

[인터뷰]
맞습니다. 결국 돼지고기 같은 것은 안 되잖아요. 그런 것들이 할랄 부분인데. 그런 부분들을 정말 섬세하게 챙겨준다고 하면 더 많이 올 수도 있을 것 같고. 일단은 잘 해 놨는데 와가지고 예를 들어서 안 맞는 거 돼지고기 막 주고 그러면 안 오거든요.

일단 홍보는 잘 해 놨는데 와서 여건이 딱 맞아떨어지게 될지, 안 될지 이 부분도 앞으로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진짜 중동음식점도 맛있게 하는 중동음식점도...

[인터뷰]
제대로 된.

[앵커]
제대로 된,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케밥들, 케밥도 터키 음식 아니에요. 원래 양고기로 하는 거잖아요. 우리 서울에도 맛있게 하는 집도 물론 있지만. 무늬만 케밥인 경우도 많이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케밥이 유럽에서는 제일 싼 음식이에요. 그래서 유학생들이 학생식당 못 가면 케밥이 햄버거보다 양이 많거든요. 그게 진짜 이만해요.
그런 생각이 좀 나는데. 정말 관광객을 위해서 앞으로 좀 신경 써야 될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세계 무슬림 시장이 19억 명이고요. 특히 한류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는 동남아 인구만 6억 명이거든요. 상당히 의미있는 시장이라고 할 수가 있겠고요. 그 외에도 우리가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지금 너무 중국에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 다변화를 해야 하는데. 그래서 정부가 내세운 방법이 인천이나 김해공항에서 환승해서 제주도로 입국하는 동남아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5일 동안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이런 방안을 지금 모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거 참 중요하네요. 태국에서는 제일 유명한 사람이 누구냐하면 닉쿤 아시죠?

[인터뷰]
네, 맞습니다. 한류 유명한 아이돌 스타죠.

[앵커]
태국 왕자. 그 정도로 한류라는 것하고 동남아하고 연결이 되니까 이걸 잘 좀 우리가 버무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잘만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앵커]
당연하죠. 오늘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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