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수습하기를" 4대 교단 오늘 종교 행사

"온전히 수습하기를" 4대 교단 오늘 종교 행사

2017.03.28.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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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사실상 성공한 가운데 이제는 미수습자들에 대한 수색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 행사가 열립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

이들의 가족들은 지난 3년간 팽목항을 지켰고. 이제는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종교계도 마음을 모아 오늘(28일) 오전 인양 현장에서 행사를 엽니다.

[이철조 /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불교 등 4대 교단이 참여하여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고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당초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잔존유 배출과 선박 고정 등 이동 준비 작업으로 인한 안전 우려 때문에 인근에 작은 선박을 띄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종교 행사는 종단별로 5분 안팎씩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고 참석 인원 역시 최소화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 종단 관계자, 해수부 관계자, 취재진을 포함해 35명 안팎입니다.

오현선 호남신학대 교수, 천주교 민세영 신부, 대한불교조계종 지상 스님, 원불교 장형규 사무국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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