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월호, 25일 새벽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 위에 올리는 작업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앞으로 남은 작업은 파도나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아 인양 성공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25일) 새벽 4시 10분쯤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 위에 올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0시쯤 잭킹바지선에 묶인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 위, 계획된 위치로 제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을 밀착시키는 작업이 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 위에 올라간 만큼, 남은 작업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세월호는 잭킹바지선에서 완전히 분리된 뒤, 반잠수식 선박과 함께 서서히 떠오르면서 전체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해수부는 준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