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 연결부위 3곳 제거...세월호 수면 위 12m 상승

램프 연결부위 3곳 제거...세월호 수면 위 12m 상승

2017.03.24.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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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뒤쪽 화물칸 출입문인 램프가 열려있는 바람에 인양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작업자들이 밤을 새우며 분리 작업을 벌였고 인양이 희망적이라는 내용의 발표가 나왔습니다.

인양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행여 인양이 무산되는 거 아니냐 걱정이 많았는데요, 일단은 좋은 소식이네요.

[기자]
세월호 뒤쪽에서 발견된 램프를 밤새 제거한 결과, 지금까지 연결 부위 4곳 가운데 3개를 제거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발표 내용만 보면 일단은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나머지 한 곳만 잘라내면 장애물이었던 화물칸 출입문을 제거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작업을 시작한 시간이 어젯밤 8시부터입니다.

오전 6시까지 총 10시간 만에 3개를 제거했다는 얘기인데요.

넉넉잡아 개당 4시간가량 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속도라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 경우 오전 10시쯤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거란 관측이 가능합니다.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세월호가 오전 6시까지 수면 위 12m까지 올라왔다는 내용입니다.

어제보다 2m 더 상승했고, 목표 수치인 13m에 단 1m밖에 안 남았습니다.

나머지 연결부위 1개만 떼면 애초 예상대로 인양할 수 있다는 관측을 할 수 있습니다.

인양 추진단은 최종 결과와 추후 인양 작업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오전 10시에 브리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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