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이재용 구속' 이후... 삼성이 루머에 대응하는 자세

[뉴스통] '이재용 구속' 이후... 삼성이 루머에 대응하는 자세

2017.02.22.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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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오늘도 특검에 불려 나왔습니다.

특검은 수사 기간 연장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 부회장이 다음 주까지 자주 소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79년 삼성 역사상 초유의 총수 구속이라는 악재를 만난 삼성.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 폴에 따르면, 삼성의 미국 내 기업 평판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9위로 추락했고요.

SNS에서는 근거없는 루머가 삼성을 흔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 석방과 특검팀 해체를 위해 온라인에서 조직적으로 서명운동을 벌인다는 루머가 확산됐는데요,

삼성 임직원을 비난하는 글이 이어지면서, 삼성 측은 어제(21) 진화에 나섰습니다.

임직원들에게 사내 메일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 근거 없는 루머에 현혹되지 말라"며 다독였습니다.

총수 구속으로, 삼성의 신규 채용도 없다는 소문도 퍼졌는데요,

삼성은 상반기 신규 채용을 이어가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가 바람 잘 날 없지만, 뿌리 깊은 나무라면 흔들리지 않겠죠.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직후,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 강자인 하만 인수에 성공하면서 주가에서는 흔들림이 없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고요,

상반기 채용 계획도 잡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졸업 시즌을 맞은 대학가에도 반가운 소식일 듯 합니다.

이 소식이 다른 기업들의 채용 계획에도 신호탄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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