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용평가, 국내외 등급 차이 크다"

"대기업 신용평가, 국내외 등급 차이 크다"

2017.02.22.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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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기업들에 부여하는 국내와 해외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등급 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국내·외에서 신용등급을 받은 대기업 51곳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등급과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피치 등 해외 3개 평가사의 신용등급은 평균 4.8등급 차이가 났습니다.

신용평가등급을 22등급으로 구분했을 때 국내 신용등급이 해외보다 22% 정도 고평가됐다는 의미로, 신용평가 등급이 높을수록 회사채 발행금리가 낮아져 자금조달이 수월해집니다.

국내 평가사는 전체 86%에 달하는 기업에 1∼2등급을 줬지만, 해외 평가사는 3∼4등급을 부여한 게 최고였고 나머지 기업에는 모두 4등급 이하를 매겼습니다.

국내외 평가사 등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롯데쇼핑으로 그 차이가 무려 8등급에 달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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