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 배터리 자체 결함"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 배터리 자체 결함"

2017.01.24. 오전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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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잇단 발화 사고로 단종한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 자체 결함 때문이라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완제품 20만 개 등으로 대규모 자체 실험을 하고, 미국 안전인증 회사인 UL 등 3곳이 원인을 분석한 결과, 기기 자체나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닌 배터리 결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UL 등 외부 전문기관들은 배터리의 모서리 눌림 현상과 얇은 분리막, 비정상 융착 돌기와 절연 테이프 미부착 등 삼성SDI와 중국 ATL사의 배터리에서 각기 다른 결함이 발견됐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배터리 사양에 대한 목표는 삼성이 제시했고, 최종적으로 검증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갤럭시8 발표 시점은 최종 조율하고 있지만 오는 2월에 열리는 WMC,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에서 공개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신윤정[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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