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랜드마크' 반포·잠실 재건축 본격 추진

'한강 랜드마크' 반포·잠실 재건축 본격 추진

2017.01.20.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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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반포와 잠실의 재건축 사업이 최고 층수 35층을 적용해 첫발을 떼게 됐습니다.

작년 11월 3일 부동산 대책 이후 급랭했던 강남 재건축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권의 대규모 단지인 반포주공1단지와 잠실 진주아파트 등의 재건축이 본격 추진됩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고층수 35층, 용적률 300%를 수용한 단지에 대해 정비계획안을 사실상 통과시켰습니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임대 230가구를 포함해 5,748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고,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단지는 2,996가구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들 단지는 강남권인데다 한강변에 붙어있어 강남권 최고 부촌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반포주공1단지의 전용 108제곱미터의 시세는 지난해말 23억원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최근에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25억 원까지 호가가 반등했습니다.

잠실 진주아파트는 2,870가구,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는 1,903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이들 단지가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을지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유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관할 구청에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인허가 과정에 난관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고 층수 50층을 추진 중인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시의 심의가 미뤄졌습니다.

서울시가 한강변을 비롯한 주거지역 아파트의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온 만큼 최고 50층은 심의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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