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74일 만에 종료...오후 2시 복귀

철도 파업 74일 만에 종료...오후 2시 복귀

2016.12.09.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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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조가 코레일과 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지난 9월 27일부터 74일 동안 이어진 최장기 파업을 종료하고 오늘(9일) 오후 2시 업무에 복귀합니다.

김영훈 철도 노조 위원장은 업무 복귀를 선언하면서, 성과연봉제 완전 철회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노사 합의 없는 성과연봉제 도입은 부당하다는 국민 여론을 확인하고, 정부와 경영진의 불법 공세, 손해배상·징계 협박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업무 복귀 프로그램을 거쳐, 수도권 전동열차와 화물열차는 오는 12일부터 정상 운행하고, 일반열차는 12일부터 단계적으로, KTX는 19일부터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철도 노사는 앞서 지난 7일, 집중 교섭을 통해 철도 안전 확보와 열차 운행 정상화를 위해 파업 사태를 해결한다는 내용의 노사 합의서와 2016년도 임금 협약안에 합의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성과연봉제는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으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노조가 일단 법원에 시행 중단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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