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첫날 30만 대 판매...삼성, 새 보상안 '맞불'

아이폰7 첫날 30만 대 판매...삼성, 새 보상안 '맞불'

2016.10.22.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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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갤럭시 노트7 사태로 위축됐던 이동통신 시장이 애플의 신제품 스마트폰 아이폰7 출시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갤럭시 노트7 구매자를 위한 새로운 보상 방안을 내일(23일) 발표합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방수·방진 기능에 기존 제품보다 최대 2시간 늘어난 배터리 사용까지.

완성도를 높인 아이폰7의 위력은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출시 첫날에만 기존 모델보다 두 배 많은 30만 대 이상이 판매·개통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경수 / 애플 프리스비 명동점 점장 : 아이폰7 플러스 모델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색상 같은 경우는 제트블랙과 블랙 위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업체들도 아이폰 특수를 누렸습니다.

아이폰7 출시 첫날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 6천9백여 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보는 2만4천 건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갤럭시 노트7과 비교하면 천여 건, 아이폰6S보다도 3천여 건이나 많았습니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구매 상품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카드사와 손잡고 통신비를 깎아 주는가 하면, 아이폰7 구매자 전용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정우현 / KT 홍보담당 : 통신사들이 아이폰7 개통 행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매 1년 후 제품을 반납하고 새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기기 변경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아이폰7 출시에 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구매자를 위한 새로운 보상 방안을 발표합니다.

보상안에는 노트7 구매자들이 내년 3월 출시될 갤럭시S8을 사면 다양한 혜택을 준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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