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27일 등기이사 선임...주주총회엔 불참

이재용 부회장, 27일 등기이사 선임...주주총회엔 불참

2016.10.22.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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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됩니다.

이 부회장은 관례대로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으며, 취임사 등도 발표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최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고, 삼성전자 지분 8.69%를 보유한 국민연금도 투자위원회를 열어 찬성 의견을 확정했습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등 삼성전자 지분의 절반을 차지하는 외국인 기관투자자들도 대부분 찬성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삼성전자는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 퇴진 이후 8년여 만에 오너 일가의 구성원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지는 등기이사로 다시 등재됩니다.

1991년 12월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부회장은 15년 만에 사내이사 직위를 갖게 되며,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신종균 사장과 함께 회사 경영을 책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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