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용할 때 유용한 몇 가지 정보

[앵커]
돈이 급하게 필요할 경우 적금을 깨면 손해 볼 것 같아서 카드사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자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럴 때는 은행 예금과 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고 합니다.

은행 이용할 때 유용한 정보를 권오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평균 이자율은 두자릿수입니다.

저신용자인 7등급의 경우는 22.3%, 8등급은 23.3% 수준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거래하는 은행에 예금과 적금이 있으면 이를 담보로 예금금리에 1.0∼1.5%포인트의 이자만 더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온라인을 통해 예금과 적금 담보 대출을 신청하면 금리를 0.2%포인트 깎아주고 예금과 적금 납입 금액의 100%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예금금리에 1.25%포인트를 더한 금리로 예금 잔액의 95%까지 대출해 줍니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습니다.

배우자와 자녀, 부모와 조부모, 손자 등 가족의 은행 거래 실적을 합치면 고객 등급을 올려주고 금리와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통장으로 갈아탈 필요도 있는데 특히 연금을 받는 고객은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통장'을 이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NH농협은행의 은퇴설계 전용상품인 'NH All(올)100플랜 통장'은 연금이체 실적이 적더라도 우대금리와 현금자동입출금기 수수료 면제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4대 연금이나 보훈연금을 받는 이들이 대상인 우리은행의 '우리 웰리치100 연금통장'은 올해 안에 가입하면 무료로 상조보험에 들 수 있습니다.

전자통장을 이용해도 우대 혜택을 받는 게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은행에서는 전자통장을 이용하면 수수료 면제뿐 아니라 무료 보험 서비스 가입을 해주고 있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