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객실 절단 결정에 반대"

세월호 유가족 "객실 절단 결정에 반대"

2016.09.27.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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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인양한 뒤 객실 구역을 따로 절단하겠다는 정부의 결정에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유경근 세월호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세월호는 온전하게 인양해야 한다며 해수부 설명대로 인양 후 객실 부위를 절단할 경우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에 대해 현재 선체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안전하게 미수습자를 수습하기 어렵다고 전문가 그룹에서 판단한 것이라며 유족들의 의견을 인양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정리 방식에 대해 전문가들이 집중 분석한 결과, 미수습자 9명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객실 부위만 잘라내 들어 올리는 방식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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