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회삿돈으로 교회 헌금' 논란

김재수 장관 '회삿돈으로 교회 헌금' 논란

2016.09.26.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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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재직 시절 회삿돈으로 자신이 장로로 있는 교회에 매년 100만 원씩 헌금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세청에 신고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세무조정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김 장관이 사장으로 재직하며 자신이 장로로 있는 교회에 기부금 형식으로 100만 원씩 헌금을 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사 측은 김 장관의 모교인 경북대에도 발전기금 명목으로 매년 300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김 장관은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교회 기부금은 김 전 사장의 개인 헌금이 아니고 공사 법인 명의의 기부금품이라며 해당 교회의 기부금 지원 요청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매년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공사의 업무 특성을 살려 쌀과 반찬 등 농식품과 온누리상품권을 복지시설과 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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