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인식 변화...전통 옷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한복 인식 변화...전통 옷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2016.09.07.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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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에 대한 인식이 '전통의상'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지난 1년 동안 전통문화와 관련한 소셜 데이터 40만 건을 분석한 결과, 한복에 대한 연관어는 '사진, 찍다'가 18만2천 건으로 전통문화라는 연관어 5만6천 건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행사·잔치 연관어는 3만6천5백 건, 추석이나 설날은 만6~7천 건에 그쳤지만, 여행, 놀이, 친구 같은 단어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이노션은 한복에 대한 인식이 명절에 입는 전통 옷에서 일상이나 여행지에서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이나 놀이 아이템으로 변화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통시장에 대한 연관어는 '재래, 사다' 같은 단어가 가장 많았지만, 체험, 젊다, 관광, 활력, 공연 등의 비중도 높아 관광 체험 코스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고궁에 대한 연관어 역시 역사, 문화재뿐 아니라 즐기다, 재미있다, 데이트 등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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