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연봉 중위 임금은 3590만 원...부장 9018만 원

사원 연봉 중위 임금은 3590만 원...부장 9018만 원

2016.08.3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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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노동연구원이 경력 사원을 채용하거나 기업이 연봉제를 도입할 때 도움이 될만한 근로자의 직종·직급별 임금 정보를 발표했습니다.

사무직 일반 사원의 연봉 중위 임금은 3천590만 원이었고, 부장은 9,018만 원이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구원은 우선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사무 관리직의 임금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가장 표준화된 5단계 직급체계에 따라 임금 정보를 분석한 뒤 직급별로 하위 25%와 중위 임금수준, 그리고 상위 25%의 임금수준을 발표했습니다.

전 산업 평균 사원의 중위임금 기준 연봉은 3천590만 원이었고 차장은 7천308만 원, 부장은 9천18만 원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100인 이상 2천9백여 개 사업체 근로자 33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기업 규모와 산업·직급별 실제 임금수준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원 200명의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무직 과장의 연봉은 5280만 원이었고, 500인 이상 기업 부장급의 중위 임금 연봉은 999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조업과 금융보험업·기타산업으로 나눴을 때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산업은 금융보험업으로 부장급 연봉의 중위 임금은 1억518만 원으로 3개 산업 중 유일하게 1억 원을 넘었습니다.

조사는 임금이 왜곡될 가능성을 우려해 전일제, 60세 이하, 전문대졸 이상 근로자만 대상으로 했으며, 경력 단절로 인한 임금 저하 가능성이 있는 여성도 조사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번 임금 정보로 임금체계를 바꾸거나 신규인력을 채용할 때, 기업과 근로자들이 비슷한 직종과 직급의 임금수준을 참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구원은 사무직에 이어 앞으로 연구 개발직과 영업 판매직, 보건 의료직의 임금 수준도 잇달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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