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의 변신...어디까지 먹어봤니?

편의점 도시락의 변신...어디까지 먹어봤니?

2016.08.30.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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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과 젊은 층뿐 아니라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도 요즘 편의점 도시락 찾는 분이 늘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혹시 드셔 보셨습니까?

남녀노소,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이 변신하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직접 먹어보고 비교해 봤습니다.

[기자]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 큰 인기를 모은 편의점 도시락계의 원조 '김혜자 도시락'.

최근 편의점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었던 소갈비가 들어간 도시락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맞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내놓은 메뉴는 차돌박이와 양지가 섞인 이른바 '우삼겹'입니다.

두 도시락의 가격은 모두 4천 원대로 약간 비싼 편입니다.

반찬 수는 백종원 도시락이 조금 많고 소고기 양은 김혜자 도시락이 넉넉해 보입니다.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메뉴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부대찌개 도시락은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전자레인지에 3분만 돌리면 완성됩니다.

햄 종류가 다양한 데다 냄새가 나지 않아서 맛은 깔끔한 편입니다.

다만 국물 양은 많지 않아서 해장용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7가지 나물에다 계란 프라이에 참기름까지 구색을 맞춘 비빔밥 도시락과, 스페인 전통음식 '빠에야' 등 다양한 양식 메뉴를 하나에 담은 도시락도 고정 소비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김창민 / 서울 휘경동 : 디저트랑 해외 음식,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음식을 먹으니까 특이하면서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양성을 추구하다 보니 최근 만 원짜리 민물장어 도시락이 나오는 등 가격대가 점점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맛과 가격을 모두 잡으려는 편의점 도시락의 변신이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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