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객실만 잘라 세워 수색...훼손 불가피

세월호 객실만 잘라 세워 수색...훼손 불가피

2016.08.29.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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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객실만 잘라 세워 수색...훼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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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 인양 예정인 세월호의 수색 방법이 객실 부분을 잘라서 세운 뒤 수색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는 수색이 어렵고 선체 전체를 세우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 때문에, 객실 부분만 세워 수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객실만 잘라 세우면 60일 정도면 수색이 끝난다며 세월호가 바닷속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택하더라도 선체의 훼손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원인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선체 절단을 반대했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느 정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세월호 인양은 배 뒷부분에 배를 들어 올리기 위한 빔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는 물 밖으로 꺼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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