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100:1...올해 수도권 최고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100:1...올해 수도권 최고

2016.08.25. 오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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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서울 강남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1순위 청약에 수천 명이 몰리면서 올해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발표되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이 평균 100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용면적 84㎡A 형은 1,3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14억 원대,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106㎡는 17억 원에서 18억 원대, 130㎡는 24억 원에 육박합니다.

모두 9억 원을 넘어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중도금 대출 보증도 받을 수 없습니다.

당첨자들은 중도금을 스스로 마련해야 합니다.

집단대출 규제에도 저금리 속에 시중 유동자금이 강남권 재건축 단지로 쏠리고 있는 겁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강남권 재건축 청약 열기가 계속 뜨거워지면서 주변 시세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개포주공 3단지의 청약 결과가 오늘 발표되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국토부는 어제부터 청약 과열지역을 중심으로 떴다방 불법영업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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