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환전 쉬워진다...은행별 할인율 '한눈에'

인터넷 환전 쉬워진다...은행별 할인율 '한눈에'

2016.08.25. 오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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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는 외국 돈을 좀 더 유리하고 편리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은행별로 자신에게 가장 많이 적용되는 수수료 할인율을 통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으로 환전할 수 있는 통화 종류도 대폭 늘어납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시중은행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입니다.

미국 돈 만 달러를 환전했더니 수수료 할인율이 70% 적용됩니다.

은행 영업점에서 바꾸는 것보다는 유리하게 기본적으로 50% 우대받고 환전 액수와 그동안의 실적에 따라 20%를 더 적용받은 겁니다.

다만, 이처럼 할인율을 어떻게 적용받는지는 은행별로 각각 파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가장 유리한 수수료 할인율을 적용하는 시중은행을 한 곳에서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90%까지 5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만큼 수수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류태성 / 금융감독원 외환감독국장 :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인터넷 환전 시 은행별 할인율 및 환전 가능 통화 종류 등을 비교 게시하여 가장 유리한 은행에서 환전이 가능하도록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으로 환전한 외국 돈은 출국 때 공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비싼 공항 영업점 수수료가 아니라 최소 50% 이상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인터넷 환전 수수료를 내면 돼 그만큼 유리합니다.

이와 함께 바꿀 수 있는 외국 돈의 종류도 44개까지 늘어나고 취급하는 은행도 1곳에서 3곳으로 늘어납니다.

또 해외에 갔다 돌아온 경우 남은 동전 처리도 쉬워집니다.

기존에는 KEB하나 한 곳에서만 동전을 바꿔줬지만 오는 10월부터는 추가된 3개 은행 전 영업점에서도 주요국 6개 통화를 바꿀 수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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