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 여객 4,980만 명...역대 최다

상반기 항공 여객 4,980만 명...역대 최다

2016.07.27.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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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줄을 이으면서, 며칠 전 인천 국제공항은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을 세웠는데요.

특히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상반기에 항공기를 이용한 사람이 5천만 명에 육박하면서, 역시 사상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보도에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북새통이 된 인천 국제공항.

이날 인천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19만 명에 육박해,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을 세웠습니다.

[정유진 / 춘천시 요선동 : 방학 맞이해서 오키나와로 해외여행 가기 위해 도착한 건데요.]

상반기 전체 항공 여객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630만 명, 14.5% 늘어난 4천980만 명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다입니다.

원화 강세와 유류 할증료 미부과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로, 국제선은 15.3% 늘어난 3천494만 명,

국내선은 제주 노선 수요 증가와 저비용 항공사 운항 확대로, 12.6% 증가한 천486만 명입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승객 분담률은 국제선 18%, 국내선 56.3%로 해마다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항공 화물은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과 무선통신기기부품 등 국제 화물 증가로, 3.6% 증가한 194만 톤이 처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여행 성수기 진입과 저비용 항공 시장 확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하반기에도 항공 여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니스 테러와 터키 쿠데타 등으로 유럽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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