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보도 파문...삼성 "물의 빚어 당혹"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보도 파문...삼성 "물의 빚어 당혹"

2016.07.22.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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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측은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 데 대해 당혹스럽다면서도 사생활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등장하는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동영상에는 유흥업소에 종사자들로 보이는 다수의 여성이 등장합니다.

이건희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젊은 여성에게 봉투를 건네는 장면과 함께 한 번에 500만 원씩을 줬다는 여성들의 목소리도 담겨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파일을 지난 4월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5차례에 걸쳐 서울 논현동과 삼성동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논현동 빌라는 삼성SDS 김인 고문 이름으로 전세권이 설정돼 있는 집이고, 삼성동 저택은 이건희 회장의 자택이라고 전했습니다.

동영상을 촬영한 이 모 씨 등은 삼성 측에 돈을 요구하며 협박성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그룹 측은 파문이 커지자 이건희 회장과 관련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혹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는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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