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2.7% ↓...감소 폭 1년 만에 최소

6월 수출 2.7% ↓...감소 폭 1년 만에 최소

2016.07.01.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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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의 마이너스 성장이 지난달에도 이어졌지만, 감소 폭은 1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45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월 1% 감소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최장 기간인 1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마이너스 19.1%로,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5월에 마이너스 6%를 기록한 데 이어 이제 감소율이 3% 미만으로 줄어든 겁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은 10% 감소로, 10.8% 감소였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역시 감소 폭이 조금 줄었습니다.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액도 19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리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 기준 수출은 지난해보다 2.4% 늘어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33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116억 달러 흑자로, 월간 무역수지 사상 최대 흑자이자 5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는 선박과 컴퓨터 부분 수출은 증가하고 철강과 반도체, 무선통신기기는 수출 감소 폭이 작아진 반면 자동차와 평판디스플레이 등은 감소 폭이 더 커졌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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