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등 대기업 21곳, 동반성장 최하위

홈플러스 등 대기업 21곳, 동반성장 최하위

2016.06.30.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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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플러스와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21곳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태광산업과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에스앤티모티브 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공정위로부터 협력업체 납품 관련 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220억 원을 부과받았던 홈플러스.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에서도 2014년보다 한 단계 떨어져 최하인 '보통' 등급을 받았습니다.

대기업 13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최하위인 '보통' 등급을 받은 기업은 모두 21곳입니다.

태광산업과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에스앤티모티브 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기아차 등 25곳은 최우수 등급에, 41개 기업은 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5년 이상, SK종합화학과 SK텔레콤은 4년 이상, 기아자동차와 코웨이, 현대자동차는 3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이 됐습니다.

[안충영 / 동반성장위원장 : (우수 이상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 2년 면제, 정부 조달 공공 입찰 시에 자격 심사에서 가산점 부여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 부문에서 평가 대상 기업 7곳 중 6곳이 최우수등급을 받았고, 식품 부문에서는 평가 시작 뒤 처음으로 CJ제일제당이 최우수등급을 받았습니다.

유통 부문에서는 백화점은 4곳 가운데 3개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고, 홈쇼핑사는 4곳 가운데 1곳이 우수, 3곳이 양호 등급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산정하는데 이 가운데 2015년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평점은 82.3점으로 2014년보다 2.9점 상승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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