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신청 STX조선, 일부 선사 수주 취소 우려"

"법정관리 신청 STX조선, 일부 선사 수주 취소 우려"

2016.06.01.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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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를 신청한 STX조선해양 발주처 가운데 일부 선사가 주문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업계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와 세계 최대 유조선 선사인 프론트라인의 올해 1분기 실적 공시 자료를 보면 프론트라인이 STX조선에 주문한 초대형 원유 운반선 4척의 계약 문제를 STX조선과 논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론트라인은 공시 자료에서 STX조선해양이 지난달 27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황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고 STX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프론트라인이 선박 수주를 취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발주한 원유운반선 4척은 내년에 받을 예정이고 STX조선에 줘야 할 잔금은 3억 천9백만 달러인데, 프론트라인은 이 가운데 1억 달러는 조달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공시했습니다.

배 4척 모두 선수금환급보증이 설정돼 있어 계약을 취소해도 프론트라인은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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